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朴勝賢 열아홉살 인간승리 死地탈출 수기
이제 살아 돌아왔다는 느낌이 조금씩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다. 침도 못삼키던 내가 미음을 먹고 이제 죽까지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.의사선생님이 내일이면 일반병실로 옮기고 곧 밥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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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] “현 회장이 뭔데 ‘현대 적통’ 잇나”
▶금강산 관광 첫 시찰단의 모습. 정상영 KCC 회장도 참석했다(가운데 회색 재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정상영 회장).없어질 수도 있었던 현대건설은 정 회장의 ‘절대 간판 못 내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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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이츠제커의 對日충고
『스스로 역사를 직면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현재의 입장,왜 거기에 있는지가 이해되지 않는다.과거를 부정하는 사람은 과거를 되풀이할 위험을 안고 있다.』 『전쟁에서의 죄와 옳지 않았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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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평하는 고객이 귀한 고객이다
KTF사장 며칠 전 사무실로 다짜고짜 “사장 바꿔~”라고 소리치는 전화가 걸려와 비서가 곤욕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았다. 앞뒤 설명 없이 무조건 들이대는 태도에 당혹스러웠지만 일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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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티 김, 흥겨운 트로트 선보인다
데뷔 50주년을 맞은 ‘디바’ 패티 김(70·사진)이 처음으로 트로트곡을 부른다. 그는 1959년 미8군 무대 데뷔 이래 스탠다드 팝과 발라드만 고집해 왔으며, 한 번도 트로트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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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주 받을 바람둥이서 ‘반항’의 상징으로
러시아의 대표적 화가 일리야 예피모비치 레핀이 그린 ‘석상의 초대. 돈 후안과 돈나 안나’. 돈 후안이 친구의 연인 돈나 안나를 유혹하고 있다. 대저 서양의 바람둥이에는 두 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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氣를 돋워주는 ‘오사리 조기’
20일은 봄비가 내려 백곡(百穀)이 윤택해진다는 곡우(穀雨)다. 해마다 곡우 철이면 전남 영광 앞바다(칠산)엔 알을 밴 조기 떼가 몰려온다. 이를 ‘오사리 조기’ ‘곡우살 조기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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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민한 ‘털’ 고민은 전문가에게 상담하세요!
화창한 봄이다. 부쩍 따뜻해진 날씨 탓에 한낮에는 반팔에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. 이런 노출 패션의 기본은 깨끗하고 매끈한 피부. 따라서 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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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랑미술제-한가람미술관
국내 화랑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술품을 판매하는 「화랑미술제」가 올해로 10번째를 맞아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((580)1612)에서 성대하게 치러진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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株價 이동평균선
케인스(J M Keynse)는 주식투자를 「신문의 미인투표 콘테스트」에 비유했다.신문에 난 미녀 사진을 보고 독자들이 투표해 최고득표 미인을 뽑고 이 미인을 맞춘 투표자 중에서 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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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들의 눈] 조선 최고 CEO 뒤엔 ‘친절한 리더십’ 있다
올해 들어 세종대왕 관련 서적이 많이 출간됐다고 한다. TV 드라마 ‘대왕 세종’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세종대왕 리더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. 조선시대 최고의 CEO라고 불릴 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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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공포특급3" 국내작가 9명 新作모아 출간
90년대들어 번역 추리.공포물이 독서시장의 우세종으로 등장하면서 국내 작가들 사이에서도 추리.공포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윤대녕.이순원.이승우 같은 젊은 작가들이 자신의 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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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.런던 아폴로빅토리아 극장-가는길
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려 극장이 밀집한 웨스트엔드로 가는 방법은 택시와 공항버스.지하철등 여러가지가 있다.그물망처럼 펼쳐져 있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편리할듯. 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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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는뜨고 해는지고
제2부 불타는 땅 떠난 자와 남은 자(33) 말없이 아내의 얼굴을 바라보던 에가미가 뜻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.아내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손을 저으면서 그가 말했다. 『갈 곳도,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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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마나 많이 훔쳐갔으면 … 맨홀 뚜껑에 이름표까지
4일 대구시 수성구 파동의 송원맨션 건너편 재건축 현장. 골목길 옆 배수로 곳곳의 맨홀 자리에는 판자가 덮여 있다. 철제 맨홀 뚜껑을 누군가가 훔쳐 갔기 때문이다. 구청 관계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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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나라·민주 ‘강-강’ 선대위원장 5일 밀착 취재
강재섭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이 3일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. 뉴시스 한나라 탈당 인사들 겨냥 "너훈아가 잘해도 나훈아 못돼"1일 관훈클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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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8.만주서 소련으로 金日成의 越境
김일성(金日成)이 1930년대 중국공산당 산하 동북항일연군(東北抗日聯軍)에서 활동하다 소련지역으로 넘어간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소만(蘇滿)국경을 넘은 시점과 과정은 거의 알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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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“애절한 사랑, 그리고 이별 … 지금의 나 꾸밈없이 표현”
5집 앨범 ‘하트 스테이션’에서 진솔하고 편안한 음악을 들려준 우타다 히카루.앨범 판매량 2500만 장, 알앤비(R&B)를 제이팝(J-POP)의 주류로 끌어올린 일등공신. 우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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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 조간 한돌-탤런트 김희애씨
TV출연을 자제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내가 신문읽는 재미에 폭 빠져든 데에는 중앙일보의 덕이 크다.「신문은 딱딱하고 건조하다」는 통념을 깨고 아주 세련되고 모던한 친구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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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me] ‘팔방미인’ 아나운서의 꿈 … 30시간 강행군 버텼어요
아나운서 되기 열풍이 거세다. 해마다 신입 아나운서가 선발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팬카페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된다. 대학에서도 ‘얼굴 좀 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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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심 한가운데서 느리게 살기
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해 남들보다 까다롭게 먹고, 소비하겠다는 ‘에코 라이프 스타일(Eco Life Style)’이 유난 떠는 행동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. 할리우드 스타들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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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커버스토리] ‘엄친아’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
박태환의 금메달, 내 일처럼 기뻤습니다. 함께 TV를 보던 엄마가 이런 말을 꺼내기 전까지는요. “아유, 저런 아들 둔 엄마는 얼마나 행복할까? 잘 생겼지, 듬직하지, 돈도 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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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오바마 연설 천부적 리듬감 백인 정치가는 흉내 못 낸다”
버락 오바마의 28일(현지시간)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“존 F 케네디(JFK) 이후 가장 훌륭한 정치 연설”이라는 정치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. 사실 오바마가 정치 무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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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품 속에서 반짝이는 가난한 날의 추억-‘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’(데이비드 프랭클, 2006)의 ‘루피노 듀칼레’
지난여름 일군의 여성 시나리오 작가들과 함께 일본 오사카에 다녀왔다. 아시다시피 오사카라면 교토 및 나라를 지척에 두고 있는 도시다. 하지만 그들에게는 교토의 고찰도 나라의 사슴